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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떠나요] 청라 호반1차 셀프인테리어 - 주방가구 편

총 인테리어비용은 3000 좀 넘는듯 하다.

우리집은 33평! 이정도면 선방이라고들 댓글달아주셨다. 인테리어 카페에서

 

25퍼는 주방가구+붙박이장 / 25퍼는 욕실 및 현관, 베란다 타일 / 25퍼는 목공, 전기, 철거, 조명, 콘센트 / 25퍼는 도배, 마루, 필름, 기타 자잘한것 구매 대략 이정도 비율로 들어간것같다.

 

첨엔 2500이면 다 하겠다 생각햇는데 3천정도로 얼추 마무리했고,

살다보니 조명같은거 더 좋은걸로 하고 싶고, 수납공간 부족해서 붙박이장도 더 짜고..

뭐 그래서 3200~3300쯤 들어간것같다. 남편이 한 200정도는 직접 조명도 달고 청소도하고,,, 본격적인 여름도 아닌데 땀 엄청 흘리면서 했기에 좀 아꼈다.

 

 

단일건으로는 가장 비용이 많이 들었던 것이 싱크대 등 가구다.

 

싱크대 / 냉장고장 / 거실붙박이반장 / 작은방 붙박이장 이렇게 네개를 했고 비용이 얼마더라

600 좀 넘었나? 결혼준비할때보다 더 단기간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더니 몇십단위는 잘 기억도 안난다. 여기에 싱크볼이랑 수전이랑 인덕션 식세기까지 추가로 들어간 비용을 포함하면 주방과 붙박이장에 꽤나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아 타일도 주방비용에 포함하면 더 들어갔네 주방에...

 

 

 

한달살아보니 장단점이 팍팍 느껴진다

 

잘한점1. 싱크대 폭

우리집 주방 싱크대는 절대로 ㄷ자주방, 11자 주방이 안되는구조라서 ㄱ자 구조를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는데!

전면 싱크대 폭을 70cm로 우측면은 60으로 하니 아주 사용이 편리해졌다. 그리고 뒷턱을 따로 젠다이로 높이지 않고 그냥 딱떨어지게했는데 그러니까 요리를 하다가 손질한 재료를 벽면쪽으로 밀어놓을 수 있어서 아주 공간활용이 좋다!

잘한점2. 식세기 위치

그리고전자렌지 장을 하부에 넣고싶었는데 마땅치 않아서 싱크볼좌측에 식세기를 넣으려다가 그냥 우측에 하고 전자젠지는 올려놓고 쓰는걸로 결정했는데, 저 식세기 위치가 사용해보니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식세기 문을 활짝열고 선반들을 꺼내서 싱크볼에 쌓아둔 설거지 거리들을 옮길 때 바닥은 물론이고 싱크대 상판에도 물떨어질 일이 적다. 문을 활짝열면 싱크볼과 식세기의 교집합 지점이 생겨서 그쪽으로 옮겨져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부분이 아주 만족스럽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전자렌지 장이 없어졌는데, 그부분에 그냥 서랍을 넣었더니, 아기간식을 보관하니 아주 좋아! 높은 서랍이라 키작은 우리 애기는 아직 열지 못하고, 위에서 내려다보니 뭐가있는지 잘 보이기도 하고! 

 

 

잘한점3. 가벽허물기

 

상부장이 가려지게 원래는 짧은 가벽이 있었는데, 이부분을 철거하고 싱크대를 10센치 늘렸다.

바깥쪽에서 보기에 덜 답답해보이는거 같아서 만족! 지금은 이것저것 막 놓여있어서 지저분하지만 곧 장식할만한 무언가를 올려서 예뻐보이게 꾸밀예정이다. 지나다닐때 상부장 모서리에 머리를 박을 것같은 느낌이 들지만, 하부장이 더 앞으로 나와있어서 아직 부딪힌 적은 없다!

 

 

 

잘한점4.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참고한 작은방 붙박이장

 

01

 

보통의 붙박이장은 전면에서 봤을때 문짝들만 쫙~ 보이는 형태일텐데 요즘 신축아파트들 작은방에 보니 옆면은 선반이나 거울을 붙여서 작은 화장대 형식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뭔가 장식장 같은 형태였다. 그래서 우리집도 10년된 집이지만 신축아파트인척 하려고 작은방에 그러한 형식을 차용해서 제작했다.

작은방이 정말 작은데.. 들어갈때 선반으로 되어있으니 덜 답답하고 책이나 아기 장난감, 사진등을 진열해 놓으니 나름의 장식장처럼 쓸수있어서 좋다. 아기과자같은것들은 서랍에 꽁꽁 숨겨둘수도 있고~ 그리고 이 방이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방인데, 디퓨져를 놔두었더니 들어오면서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

 

 

 

아쉬운점? 약간의 미련 이라면..

싱크대 상판은 캔디화이트로 했다. 요즘 유행하는 오로라 뭐 어쩌구는 구하기 어렵다고해서 안했는데 안하길 잘한거 같기도 하면서 더 예뻣을까 싶은?  비용만 올라갔겠지.. 지금도 깨끗하고 좋긴하다.

속서랍을 한점? 겉에서 보기엔 딱 떨어져서 예쁘긴한데 귀찮다! 걍 3단서랍으로 할껄 그랫나봄

미리 조명 설치하고 사진찍어놨으면 오늘의집에 있는 집들처럼 예뻣을텐데, 조명이랑 콘센트는 남편담당이라서 이사후 달아가지고 예쁘게 찍은 사진이 없다 ㅠㅠ 그리고 조명을 매립등으로 할껄! 비용추가도 얼마안되는데 괜히 그냥 led사다 달았네. led면조명이 더 비쌈..

 

 

 

 

 

주방 등 모든 가구는 지엠퍼니처에서 했고, 타일은 영타일러, 타일구매는 직접 힘찬타일에서 했다.

내돈내산!